아이돌봄 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집으로 아이돌보미가 방문해 돌봄을 제공하며, 이용가구의 소득 기준에 따라 서비스 이용 금액이 차등 지원됩니다.
특히 2025년부터는 서비스 이용 대상을 확대하고, 이용 요금 지원 비율을 상향 조정하며, 보다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대대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부모님들이 보다 안심하고 일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지금부터 아이돌봄 서비스의 주요 변화와 세부 내용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정부지원 대상 확대
2025년부터는 아이돌봄 서비스의 정부지원 대상을 더욱 확대해 보다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변경됩니다.
현재는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만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올해부터는 기준 중위소득 200% 이하 가구까지 지원이 확대됩니다.
1. 기준 중위소득 200% 확대의 의미
기준 중위소득은 가구 소득 수준을 평가할 때 사용되는 표준 지표로, 전체 가구를 소득 순서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있는 가구의 소득을 말합니다.
즉, 중위소득 200%는 중간값의 2배에 해당하는 가구를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겠다는 뜻입니다.
2024년에는 중위소득 150% 이하만 해당했으나, 2025년부터는 이 기준이 높아지면서 지원 범위가 확장됩니다. 구체적으로 월소득이 다음 기준을 충족하는 가구가 새롭게 포함됩니다.
1) 3인 가구: 월소득 약 10,051,000원 이하
2) 4인 가구: 월소득 약 12,196,000원 이하
이와 같은 소득 기준의 상향은 특히 맞벌이 가구, 1인 소득이 높은 가구, 자영업자 가구 등이 서비스 지원 혜택을 받을 가능성을 높입니다.
많은 가구가 소득 수준이 조금만 초과해 지원에서 배제되던 기존 상황에서 벗어나, 더 많은 부모님들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2. 지원 확대의 필요성
현대 사회에서는 양육비 부담이 커지고, 맞벌이 가구 비율이 높아지면서 돌봄 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소득 기준은 이러한 변화된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고, 일부 가구는 지원 혜택에서 제외되는 불합리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이번 조치는 소득 기준 상향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경제적 여유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가구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3. 취학 아동 가구 지원 강화
또한, 취학 아동이 포함된 가구의 서비스 이용 요금 지원 비율이 상향됩니다.
초등학교 입학 이후에도 돌봄 공백은 여전히 발생할 수 있으며, 방과 후 학습, 학원 이동 등 부모의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 많습니다.
이번 조치는 이러한 가정을 지원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는 기존 서비스 이용 요금 차등 지원 비율을 조정함으로써, 가구 소득에 따라 더 많은 비용을 지원받도록 개선될 예정입니다.
가구별 맞춤형 돌봄 확대
2025년에는 기존 서비스에서 부족했던 맞춤형 돌봄 영역을 강화해, 다양한 상황에 맞는 세부적인 지원책이 마련됩니다.
특히 이른둥이(미숙아) 영아종일제 기한 연장과 경증 장애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에 대한 돌봄수당 지원이 새롭게 추가됩니다.
1. 이른둥이 영아종일제 기한 연장
이른둥이는 임신 기간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아기나, 출생 당시 체중이 2.5kg 미만인 경우를 말합니다. 이들은 일반 아동보다 신체적 발달이 늦고, 더 세심한 돌봄이 필요합니다.
기존 아이돌봄 서비스에서는 생후 36개월까지 이른둥이 영아종일제를 지원했으나, 2025년부터는 생후 40개월까지로 기한이 연장됩니다.
이 조치는 특히 생후 36개월 이후 발달이 더딘 이른둥이 가정을 돕기 위한 정책입니다.
많은 이른둥이 부모들이 아이의 신체적·정신적 발달 문제로 인해 더 오랜 기간 동안 세심한 돌봄을 필요로 하는데, 기존의 기한은 이 수요를 충분히 충족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기한 연장을 통해 이른둥이 가정이 보다 안정적으로 돌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이른둥이 영아종일제 서비스란? *
- 운영 시간: 하루 종일 아이돌보미가 가정을 방문해 아이를 돌봄.
- 주요 지원 내용: 영유아의 식사, 목욕, 수면 등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며, 발달 단계에 맞는 놀이 활동을 제공.
2. 경증 장애 손자녀 돌봄 조부모 수당 신설
새롭게 추가된 조치는 경증 장애를 가진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들에게 돌봄수당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수당은 단순히 모든 조부모에게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돌보미 자격을 갖춘 조부모에 한정됩니다. 이는 돌봄의 질을 유지하고, 손자녀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건입니다.
이 정책은 경증 장애 아동 가정에서 부모가 직장이나 다른 사정으로 돌봄 공백이 생길 경우, 조부모가 손자녀 돌봄을 보다 적극적으로 맡을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장애 아동은 신체적·정신적 케어가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부모가 돌봄에 참여하더라도 전문적인 교육과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이 정책은 조부모가 단순한 가족 돌봄 역할을 넘어, 아이돌보미로서의 전문성을 갖추고 손자녀를 돌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입니다.
* 조부모 돌봄수당의 주요 조건 *
- 아이돌보미 자격 필수: 조부모가 돌봄을 수행하기 전에 아이돌보미 교육과 자격증을 취득해야 함.
- 경증 장애 손자녀: 경증 장애로 판정받은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수당이 지급됨.
- 수당 지급 방식: 시간당 수당 지급, 구체적인 금액은 정부 정책에 따라 조정 가능.
긴급돌봄 및 양육공백 지원 강화
1. 긴급돌봄 서비스 비용 완화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아이를 맡길 곳이 필요할 때 제공되는 긴급돌봄 서비스의 건당 부담금이 기존 4,500원에서 3,000원으로 줄어듭니다.
이는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빠르게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2. 양육공백 인정 기준 확대
기존에는 복직 예정자만 양육공백 지원 기준에 포함되었으나, 2025년부터는 취업 예정자까지 포함됩니다.
취업 예정자는 취업 예정일 30일 전부터 신청이 가능하므로, 구직 중인 부모들도 안심하고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구직 중인 부모들이 안정적으로 일자리를 찾고, 취업 후에도 아이를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됩니다.
아이돌보미의 근무환경 개선
아이돌보미의 근무환경 개선도 2025년에 크게 향상됩니다.
1. 시간당 돌봄수당 인상
기존 11,630원이던 시간당 돌봄수당이 12,180원으로 인상됩니다.
2. 영아돌봄 추가수당 신설
특히 돌봄 난이도가 높은 영아돌봄에는 시간당 1,500원의 추가수당이 새롭게 도입됩니다.
이는 돌봄의 질을 높이고, 아이돌보미의 전문성을 보상하는 의미 있는 변화입니다.
서비스 신청 방법 안내
아이돌봄 서비스는 전화(☎1577-2514), 아이돌봄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앱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부모님들이 손쉽게 서비스 신청과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2025년 아이돌봄 서비스는 부모님들의 양육 부담을 덜고, 아이들에게 더 나은 돌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반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개선했습니다.
특히 정부지원 대상 확대, 가구별 맞춤형 돌봄 확충, 긴급돌봄 서비스 개선, 아이돌보미 처우 개선은 아이와 가정, 그리고 아이돌보미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일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정책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도 정부가 돌봄 공백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기를 기대하며, 이 서비스를 통해 모든 가정이 따뜻하고 안정된 돌봄 환경을 누리길 바랍니다.